2024년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은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시차로 인해 다양한 중계 시간대가 예상됩니다. 시차는 경기 시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 글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의 중계방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시차와 중계 시간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시차는 7시간으로, 대부분의 경기가 오후부터 이른 아침까지 중계될 가능성이 큽니다. 런던 올림픽 당시와 비슷하게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평일에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깨어있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이라이트나 정규 뉴스를 통해 경기를 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규 편성의 변화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의 정규 방송 편성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양궁, 레슬링, 유도, 육상, 골프 등 많은 종목이 파리 현지에서 오전 시간대에 진행되므로,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에서 저녁 시간대에 중계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평일 낮 뉴스 토크 프로그램들은 결방되거나 단축 방송될 가능성이 높고, 저녁 일일 드라마나 생활 정보 프로그램들도 결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MBC 뉴스데스크와 SBS 8 뉴스 역시 시간대 변동이 있을 것입니다.
시청률 전망
이번 올림픽은 시청률 면에서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랑스 시간으로 저녁에 열리는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이른 아침(01시~05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시청률이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대한민국 스포츠 팬들이 선호하는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으로 인해 시청률 전망이 어둡습니다.
인기 종목의 부진
남자 축구와 여자 배구는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여자 핸드볼만이 올림픽에 출전하지만 예전만큼의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낮은 편입니다. 개막식 이후 방송사의 보도를 통해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개막 전의 인지도는 낮은 상태입니다.
중계진과 방송사 상황
서울 스튜디오 진행팀을 제외한 중계진은 대부분 프랑스 현지에서 중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방송사별 사정으로 인해 인기 종목을 제외한 다른 종목의 현지 중계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방송사 파견 규모는 역대 최소 수준입니다. 현재 KBS는 일부 프로그램을 결방하며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방송사별 중계 계획
각 방송사는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슬로건: 함께 투게더 앙상블
메인 프로그램: 2024 파리 올림픽 (KBS 1TV, MC: 홍주연), 여기는 파리 (KBS 2TV, MC: 송해나, 이현이)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2024 파리 올림픽 하이라이트 (KBS 1TV), 봉주르 파리 (KBS 2TV)
MBC
슬로건: 함께 파리 함께 MBC
메인 프로그램: 2024 파리올림픽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파리 타임 (MC: 이영은)
SBS
슬로건: 다시 뜨겁게
메인 프로그램: SBS 파리 2024 (MC: 김다영)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SBS 파리 2024 하이라이트
뉴미디어 중계
TV 중계 외에도 뉴미디어를 통한 중계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아프리카TV와 웨이브가 뉴미디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상파 3사도 온에어를 통해 올림픽 방송을 제공합니다. KBS는 도쿄, 베이징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KBS+를 통해 무해설 현지중계 라이브 채널을 운영합니다.
마지막 올림픽 중계권
이번 파리 올림픽은 지상파 3사가 중계하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JTB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부터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의 단독 중계권을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024 파리 올림픽은 지상파 3사가 중계하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입니다.
결론
2024 파리 올림픽은 대한민국 시청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시차로 인한 중계 시간대의 변동, 정규 편성의 변화, 인기 종목의 부진 등 여러 요소가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뉴미디어 중계와 각 방송사의 노력으로 올림픽의 열기를 전달하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